국민의힘 녹취록 파문 "이준석, 녹취록 없다 VS 윤석열, 상식으로 무장하라"

2021-08-16     이진봉 기자

[이진봉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경선 토론회로 갈등을 빚은 데 이어, 두 사람 사이 통화 녹취록이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간 2분짜리 통화 녹취록이라는 게 정치권에서 퍼진 가운데 한쪽은 녹취록 자체가 없다고 하고, 다른 한쪽은 공정과 상식으로 무장하라고 압박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가 이준석 대표의 '탄핵'을 언급한 것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지난 12일 이 대표에게 전화해 재발방지를 약속한 내용으로 이 대표는 SNS에서 "녹음 파일이나 녹취록은 없다"며 자신이 유출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이 공정과 상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갈등의 시작인 오는 18일 토론회는 아직도 논란 중에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토론회를 정견 발표회로 바꾸는 걸로 물러섰지만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참석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에서 광복절 일정을 소화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한강에서 싸워야 할 국민의힘이 낙동강에서 싸워서야 되겠냐"면서 대여 투쟁이 아닌 내부 다툼에 더 치열한 현 상황을 비판했다.

다른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디지털혁신인재 100만 명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 개 창출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로 차별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