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접종 예약률 10.6%…생일 끝자리 '9' 60% 가까이 완료

2021-08-12     김건호 기자

40대 이하 국민(18~49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예약률이 10%를 넘어섰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체 18∼49세 1천576만4천481명 가운데 166만6천18명이 접종 예약을 마쳐 이날 0시 기준 예약률 10.6%를 기록했다.

1972∼2003년 출생자 중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이 '9'로 끝나는 이들에 대한 접종 예약은 9일 오후 8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대상자 142만27명 가운데 84만1천727명(59.3%)이 예약을 완료했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사람은 대상자 165만3천957명 가운데 82만4천291명(49.8%)이 예약을 마쳤다. 예약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됐고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해 최종 수치는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일자를 예약할 수 있다. 대상자는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1일, 11일, 21일, 31일인 사람이다.'

10부제 예약은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ncvr2.kdca.go.kr)에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하루 전 간편 인증서를 미리 발급받아 두면 예약 당일 별도의 지체 없이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원활한 접속을 위해선 오후 8시 30분 이후 이용이 권장된다.

10부제 예약자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0일 중 선택한 날짜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정해진 기간에 예약하지 못한 이들은 추가 기회를 노리면 된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다시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는 18∼49세 연령층 누구나 추가로 예약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