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최저임금·탄소중립 등 경제계 의견 경청, 반영 노력"

2021-08-12     전성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내년 최저임금과 오는 2030년 제출 예정인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준을 포함한 경제 사안에 대해 의견 수렴 및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큰 틀에서 경제계의 현장 말씀을 주시면 귀 기울여 경청하고 최대한 정책 반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더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발굴하여 정부·경제단체 간 협력 모멘텀과 업무협약 등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과 반등, 미래 경제 대비를 위해 경제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단체장 간담회는 2월과 4월에 이어 올해 3번째로 개최됐으며,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경기 회복 흐름과 향후 경제 전망 등을 논의하는 한편,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른 재정·세제·금융지원 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