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백신 강제접종으로 빈축 "회장이 직원 인권 무시하고 강압적 분위기 조성"

2021-08-11     장인수 기자

비트컴퓨터(주) (회장 조현정)가 직원에게 백신을 강제로 접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물의를 빚고 있다. 

비트컴퓨터 직원 등에 따르면 비트컴퓨터는 지난 8월 6일 회사 전체 회의중에 회장이 직원들 모두 백신을 접종하라는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임상실험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로, 델타변이 등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태다. 백신을 맞아도 결국 변이 코로나에 감염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생긴 것이다.

상항이 이러한데, 국내 중견 회사에서 직원들의 자유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백신 접종 명령이 나오자, 회사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현정 회장은 전체 회의 중에 "병원을 끼고 하는 회사인 만큼 코로나 백신을 강제적으로 어떻게든 맞으라" 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들까지 나서서 직원들에게 백신을 강제로 접종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에서도 표면적으로는 백신 접종은 개인적인 선택이며,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어떠한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전진옥)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비대면 헬스케어 솔루션등 의료 데이터를 취급하는 회사로, 현 정권의 의료 정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사가 고압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라고 하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비트컴퓨터의 대외적인 이미지 추락은 물론 경영자 윤리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