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예비 후보들, 대거 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 나서

2021-08-10     인세영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415총선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 촉구에 나서고 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415총선의 부정선거 진상규명 특검을 정식으로 당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안상수 후보와 박찬주 후보, 심동보 후보가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또한 10일 장기표 후보도 민경욱 전 의원과 만남을 갖고 415총선 부정선거 진상규명에 동참할 것을 공식화했다. 

장기표 후보는 선거무효 소송과 함께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을 만나, "재야에서 오랜동안 투쟁해온 입장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가 불순한 세력들의 선거 개입과 조작 의도에 의해 망가지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 라면서 "지금까지는 통계적 조작 가능성만으로 투쟁대열에 나설 수 없었던 사람들도 6.28 재검표로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난 이상 함께 싸우지 않을 수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상당한 정치적인 중량감을 갖고 있는 이인제 전 의원도 오래전부터 부정선거의혹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한 양동이의 물에 미세한 양의 독극물이 혼입되었다고 하자. 그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 그 독극물의 양이 우리 건강에 유해한지 여부를 토론할까? 아니다. 우리는 단호히 양동이의 물을 비우고 그 범인을 색출할 것이다." 라고 적었다. 

또한 "주권자의 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은 양동이의 물보다 만배는 더 신성하다. 그 투표함에 설명이 불가능한 정체불명의 투표지가 섞여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라면서 부정선거 증거가 나온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정치인들이 부정선거 진상규명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가 구축되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여의도 정치권 인사는 "앞으로 대통령 선거까지 7개월 가량 남아있는데, 가장 큰 이슈는 아마 부정선거 이슈가 될 것" 이라면서 "지난 6월28일 인천연수구을에서 부정투표지 및 부정선거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증거가 많이 나왔으므로, 앞으로 남아있는 다른 지역 재검표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선거의 증거가 추가로 나온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전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부정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원하는 수 많은 시민들은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나머지  후보들도 조만간 부정선거 의혹의 진상규명 촉구에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정선거 의혹의 피해 당사자이면서도 필사적으로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우겨왔던 하태경 후보와 이준석 대표 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태경 후보는 공식석상에서 황교안 후보의 부정선거 의혹 특검 요구를 필사적으로 저지하려는 시도를 했으며, 이준석 대표는 SNS에 '부정쟁이'라는 상대방을 비하하는 불필요한 단어를 사용하여 대표 자질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