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정 칼럼] 99% 백신 접종 완료한 지브랄타, 확진자 급증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불가능 입증

2021-08-07     목수정

코로나 팬데믹 발발 1년 8개월째 접어든 인류는 새로운 국면에 처해 있다.

8월초 현재, 전체 인구의 29%가 1차 접종을 맞은 상태다.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유럽연합 20,525명 (7월31일), 미국 12,100명(7월23일), 한국 629명(8월4일) 등, 세계 곳곳에서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폭발적인 부작용과 백신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어떤 나라도 심각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부작용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진 않았다. 그 와중에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새로운 대유행이 번지고  있다. 전체 인구의 70%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며, 집단 접종으로 몰아가던 각 보건 당국의 확언은 허언으로 밝혀진 셈이다.    

 

지구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접종률을 기록한 지브롤터의 경우를 보자. 이베리아 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지브랄타(Gibraltar)는 영국의 해외령으로 인구 4만명이 안되는 작은 도시국가다. 지브랄타는 이미 6월초에 99%의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6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7월 들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정부는 방역조치 강화에 들어갔다. 급격한 집단 백신접종은 필연적으로 변종을 야기한다는 여러 과학자들의 주장대로다. 지브랄타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엔 사망자는 물론 확진자도 거의 집계되지 않는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다. 그러나 접종이 시작되면서 1월부터 급격히 확진자가 생겨났고, 사망자도 94명까지 늘어났다. 코로나 청정국에서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 감염이 폭발적으로 생겨난 일은 세이셸, 대만,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많은 일관되게 발생한 일이다. 2개월 뒤, 안정세에 접어들었으나, 99%가 접종 완료된 6월 중순부터 또다시 급격한 감염 상승세를 보였고, 8월 중엔 사망자도 발생했다.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1월중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3월초 안정세를 이뤘으나, 백신 접종이 99%에 달한 6월말부터 다시 늘기 시작, 7-8월에는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GitHub - CSSEGISandData/COVID-19: Novel Coronavirus (COVID-19) Cases, provided by JHU CSSE)

 

71.3% 접종 완료한 아이슬랜드, 7월부터 폭발적 재유행

또한, 인구의 71.3%(40세 이상, 90% )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이슬랜드에서도 7월초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는 7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1미터 이상의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식당, 바 등은 23시 전에 문을 닫아야 하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인구 370만의 섬나라 아이슬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방역수칙을 해제한 나라로 꼽혔으나, 높은 백신 접종률이 야기한 변종을 피할 수 없었다.

지브랄타나 아이슬랜드의 경우 모두, 델타 변종이 대부분이며, 다른 나라에서 목격되듯, 델타 변종으로 인한 사망률은 0.1% 안팎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즉, 변종의 확산은 치명적인 보건상의 위험이 아님에도, 확산되는 감염은 새롭운 방역 조치 강화로 이어지며 시민들의 삶을 제한하고 팬데믹의 종료를 끊임없이 지연시키는 중이다. 전염병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부작용의 두려움을 딛고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앞서 70% 백신 접종률을 달성한 나라들이 하나같이 맞이하는 운명은, 인류가 들어선 이 길의 이정표와 그 길을 인도하는 자들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지브랄타의

                                                     (출처:GitHub - CSSEGISandData/COVID-19: Novel Coronavirus (COVID-19) Cases, provided by JHU CSSE)

 

부스터 결정한 국가들, 가격 인상한 백신사들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불가능을 입증하는 일련의 현상은, 긴급 임시 승인 받고 세계인을 향해 실험중인 코로나 백신 실패를 결론 짓고, 접종 철회로 이어는 대신, 더 극렬한 백신 접종으로 몰아가는 데 이용되고 있다.  간호사들의 의무접종과 백신 비접종 시민들의 행동 반경을 제한하는 보건패스 확대를 국회에서 통과시킨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 네델란드, 오스트리아, 그리스 등의 유럽국가들, 미국의 뉴욕시 등은 비접종자의 자유와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비접종자들을 백신을 향해 압박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미국 CDC 문건은, 백신접종자나 비접종자가 델타 감염에서 아무 차이가 없음을 드러내며,  이스라엘도 코로나 중증 환자중 60%가 백신접종자임이 밝혀져, 8월부터 허용하기로 했던 백신 접종 관광객 입국을 연기했음에도, 백신의 무용함을 입증하는 모든 증거는 더 적극적인 백신 투입의 이유로 해석될 뿐이다.

 

이스라엘은 8월부터 부스터 명목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고, 영국, 미국, 독일 등도 잇달아 부스터 접종을 결정했다. 이를 틈타 화이자, 모더나 등은, 백신 단가를 회당 2.5유로(약 3375원)씩 인상하기도 했다. 불과 몇 개월만에 수십만의 인류가 그들이 만든 백신이란 이름의 실험적 약물로 목숨을 잃고, 수백만 인류가 불구의 삶을 살게 되었지만, 누구도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백신사들은 각국이 개발자금을 지원하여 생산하게 된 이 문제투성이 약물을 통해 더 높은 이득을 취하고자 할 뿐. 이 모든 놀라운 현실은, 사실상 처음부터 예정된 일이기도 하다. 이스라엘 전총리 네타냐후는 지난 2021년 3월 1일, “시나리오 대로라면, 이스라엘 국민들은 6개월마다 백신을 다시 맞게 될 것”, "현재 백신 접종자에게 발행하는 녹색여권은 6개월 만료”, "연내에 3600만개의 백신을 추가 주문할 것” 등을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Israël: "Nous Nous Préparons Au Scénario Pessimiste, Selon Lequel Il Faudra Renouveler Les Vaccins Tous Les Six Mois" (B. Netanyahou) - I24news

코로나 백신의 실패는 명백하다. 이 사실을 부인한 채, 백신사들이 주도하는 세계 보건 질서를 저항없이 따르는 한, 인류가 전염병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백신만이 살 길이라는 일방적 목소리를 접고, 이미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통해 중증 환자들을 돌보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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