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디지털 경제도시 조성에 3년간 627억원 투입

2021-08-06     편집국

부산시가 빅데이터 혁신센터 설립, 민관 데이터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 디지털 경제도시를 만드는 데 3년간 62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데이터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위해 유관기관·데이터 기업 등 데이터 산업 전문가 23명이 참여했다.

회의 결과 부산시는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빅데이터 혁신센터 설립, 전문기업 및 전문 인재 양성, 데이터 기반 특화산업 육성 등 4대 전략 14개 과제를 정해 3년간 총 62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혁신센터는 데이터 산업 분야 전문기업, 인재 육성,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특화서비스 발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 센터를 거점으로 데이터 전문기업과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자생적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해 인공지능(AI) 등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기반이 될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현재 2천500종인 데이터를 2025년에는 1만종으로 확대해 지역 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지원한다.

부산형 데이터거래소를 설립해 기업 간 데이터 생산·유통(거래)·활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또 고성장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금융, 의료, 물류, 관광 분야를 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데이터산업 생태계 조성은 부산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데이터 전문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우수한 데이터 인재들이 모여드는 '디지털 경제 도시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