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주택자 김현아가 SH 사장?"…임명 철회 촉구

2021-07-30     장인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현아 전 의원을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후보자로 지명한 데 대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후보자는 강남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을 4채나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주택정책을 결정하는 직위에 다주택자를 임명한다면 누가 정책을 신뢰하겠나"라며 "시의회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의결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다.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임명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미 경기도는 4급 이상 공직자의 승진 인사에 다주택 여부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다주택 고위공직자가 부동산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