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상원, 선거감사 공개 청문회 열려 "부정선거 여부 공개될 듯"

"우리나라 415총선 관련 소송에도 막대한 영향 미칠 것"

2021-07-15     인세영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두달 가까이 진행된 대통령선거 감사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애리조나주 상원은 15일 오전 10시 (미국 시간)공개 청문회 개최를 예고하였으며,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리조나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마리코파 카운티의 투표용지 200만표 가량을 일일이 수개표로 재검표 했으며, 모든 기계 장비에 대한 포렌식도 완료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두달간 걸쳐 진행된 재검표와 포렌식 결과에 따른 부정선거의 여부가 공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검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십만장의 무효표가 나왔다는 내부 관계자의 폭로가 나오기도 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부정선거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발표된 바 없다. 

특히 이날 청문회는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애리조나에서는 바이든와 트럼프의 표차이가 1만여표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재검표로 인해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재검표로 뒤바뀐 결과가 공식적으로 인정이 될 것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미국시간으로 15일 오전 10시 (애리조나 시간)에 열리는 애리조나주 상원 선거감사 청문회는 미국 상원 청문회 특성상 집요한 질문과 상세한 증언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결국 상당 부분의 부정선거 혐의가 적나라하게 드러날 공산이 크다.  

애리조나주 이외에도 미시건, 펜실베니아, 조지아 등 경합주들이 모두 재검표를 하기로 결정한 만큼,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미국 공화당 측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을 잡을 공산이 큰 분위기다. 

한편 우리나라도 415총선 부정선거 관련 재검표가 진행된 바 있으나, 대법관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개표 과정과 개표 결과에 의구심이 있어서 다시 재검표를 하는데 이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사진도 못 찍게 한 판사들의 행위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대한민국 사법부의 비공개 고집 양상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공개하고, 공개 청문회도 개최해 주는 미국 사법부와는 현격히 차이가 난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선거감사 청문회는 http://www.azleg.gov/liveproceedings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