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의혹 스모킹건 탐방 : (1)엉망으로 찍힌 관리자 직인

2021-07-12     신성대 기자

 

지난 6월28일 인천 연수구을 재검표에서 나왔던 투표 용지들이다. 

무려 1000여장의 투표용지의 관리인 도장란에 테두리가 두개인 정상적이지 못한 도장이 찍혀 있었던 것.

소송당사자인 민경욱 전 의원을 비롯한 변호인단의 말에 따르면 투표지의 도장 모양이 이렇게 이상한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대법관들은 이런 종류의 비정상적인 투표용지 1000장을 모두 유효표 처리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법관들이 "투표용지 직인란에 글씨가 한자라도 보이면 유효표로 처리하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부분의 표들이 유효표 처리되었고 290표 정도만 무효표로 판단받았다.

이렇게 일장기 처럼 보이는 도장이 찍힌 투표지들은 사전표가 아니라 모두 당일표였으며, 당일표의 경우 사전표와 달리 선관위 관계자가 투표소 현장에서 투표관리관 도장을 직접 날인한다는 것이다.

도장 부분을 자세히 보면, 일장기 모양 테두리 바깥에 투표관리관 도장의 직경 보다 큰 다른 도장의 테두리가 둘러쳐있다. 이는 투표관리관 도장 말고 다른 큰 도장을 한번 더 찍은 정확한 정황증거가 된다.

전문가들은 "당일 투표소 현장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앞에서 누가 이런 해괴한 짓을 한단 말인가?" 라면서 "이런 투표지를 받은 어떤 유권자가 항의도 하지않고 그대로 투표를 할 리도 없거니와 이런 투표지가 1000장이 넘게 나왔다는 것은 명백한 부정선거의 증거다. 이것은 투표일 당일 투표소에서 생성된 투표지가 아니라 외부에서 만들어져 집어넣은 투표지가 분명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법원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이상한 투표지를 유효표로 분류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민경욱 전 의원 측은 4·15 총선투표지 엉터리 직인에 대해 법원에 추가 감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과연 천대엽 대법관을 비롯한 판사들이 엉망으로 관리 도장이 찍힌 투표지를 끝까지 유효표로 인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