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숙 "버려진 존재에 예술...개인전"

2021-07-09     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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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기자]김효숙 작가의 개인전 ‘A와 B 구간(a & b areas)’이 오는 31일까지 관훈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효숙 작가의 작업은 이미지를 수집하는 것 에서부터 시작한다.

곳곳을 산책하고 거닐다 버려진 공간과 사물을 수집하고 인상 깊은 현상이나 사건, 사진, 색감 등을 기록하며, 수집한 자료를 회화로 풀어내 작가만의 색으로 작품을 창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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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도 작업 전반의 걸친 과정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동시대 각기 다른 문화적 토대에 의해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될 작업을 고찰해 선보였다.

김효숙 작가는 “공간에 주체가 되는 것들 사이에는 언제나 빈 공간이 존재한다면서 이곳에는 버려지는 것들이 자리했고 언젠가는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릴 버리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도시의 버려져 존재하는 것들을 관찰한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효숙 작가는 용인대 예술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8년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관훈 갤러리에서는 2014년 “꿈의 도시(적당한 거리)” 전시 이후 개최하는 두 번째 개인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