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靑, 성찰과 반성이 ‘국민 눈높이 인사’의 첫 걸음이다" 

2021-07-05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5일 청와대의 새 인사기준으로 ‘국민 눈높이’를 따진다는 것과 관련하여 "성찰과 반성이 국민 눈 높이 인사의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성찰과 반성은 고사하고, 국민 눈 가리기에만 급급한 정권에게 무엇을 바랄 수 있겠냐면서 김기표 전 비서관은 영끌 대출, 경기 광주 임야 투기 의혹에 이어, 순천 10억원대 차명 부동산 보유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거짓 해명 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에 청와대 인사라인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끝낼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인사 검증과 민심 동향을 파악해야 할 민정라인에서 줄줄이 피고인이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이로 인해 민정수석실 절반이 사실상 공백상태인 것은 더 큰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두 달째 공석인 금감원장과 감사원장의 후임 인선도 조속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국정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정무관계회의’를 신설한다며 보여주기식 대책을 아무리 내놓은들, 성찰과 반성 없이는 국민들에게 그저 ‘쇼’로만 보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아무런 반성 없이 국민을 기만하려 한다면 ‘국민 눈높이 인사’는 임기가 끝나는 그 날까지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