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소송 재검표 "사전투표용지는 롤용지인데 말려있는 자국도, 접힌 자국도 없다"

2021-06-28     인세영

415총선 선거무효소송의 재검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전투표 용지의 보관 상태에 의문이 제기됐다. 

인천지방법원에서 1년 넘게 보관중이던 사전투표용지함을 개봉한 결과, 사전투표용지의 상태가 말린 흔적이나 접힌 흔적이 없다는 인쇄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원래 사전투표용지는 롤 형태로 말려있어서, 투표자가 오면 한장씩 출력되어 발급되는 형식이다. 따라서 롤의 형태가 조금이라도 남아있거나, 투표함에 넣을 때 접힌 흔적이 남아있어야 자연스러운 보관 형태라는 것. 

민경욱 전 의원은 28일 오후 SNS를 통해 "사전투표지는 롤용지인데 말려있지도 않고 접은 자국도 없는 게 이상하다는 인쇄 전문가의 지적이 있었습니다."라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선거인 명부를 담은 봉투들이 찢긴 것들이 눈에 띄어서 따로 분류를 했습니다." 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투표 보관함이 너무 상태가 깨끗한 것을 의심하기도 했다. 

특히 투표용지의 이미징 파일 원본이 없다는 선관위의 입장에 대해 매우 불신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