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코로나19 극복 中企 지원 프로그램 시행…1.5조 규모

2021-06-28     전성철 기자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고 혁신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 혁신·창업기업에 설비투자 촉진 지원 ▲ 성장유망기업에 전액신용대출 지원 ▲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에 금융안전망 지원 등 총 3개 방안으로 구성됐다.

우선 혁신·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시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5천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설비투자촉진 대출을 받은 고객은 시설투자 초기 매출 발생이 없는 기간(최대1년)에는 가산금리를 제외한 기준금리 수준의 이자만 납입하고, 유예된 가산 금리는 매출 발생이 시작되는 2년차부터 나눠서 낼 수 있도록 해 초기 이자부담을 줄였다.

또, 일정 요건을 갖춘 성장유망기업들에는 1조원 규모의 전액 신용대출을 제공한다. 과거 재무실적 위주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등 기업 동태정보를 활용한 심사로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기업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에는 '금융안전망 지원'을 통해 금리 상승을 최소화하고 여신한도와 우대조건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