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화이자 3천만회 확보' 대구시에 "백신이 밀수품이냐"

2021-06-02     편집국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2일 대구시가 중앙정부에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백신은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상의 밀수품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백신점검단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백신은 국가의 계약에 의해 도입하고, 접종하려면 식약처의 승인이 필요한 의약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는 전국에서 백신 접종률과 접종 예약률이 가장 낮은 곳"이라며 "가능하지도 않은 백신을 구입한다고 서대지(나서지) 말고, 있는 백신이나 빨리 맞혀 대구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일상 회복에 도움 되는 일이나 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최근 대구시는 화이자 백신 3천만회를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정부는 해당 백신이 '정상 경로'가 아니어서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