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텍, ‘한국형 RF스마트필터’로 미국 시장 진출

2021-05-28     정명선

이랑텍은 통신사간 상호간섭 제거필터와 5G용 RF(무선주파수) 부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글로벌 5G 통신장비 전문기업이다.

기존 수입에 의존하던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부품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대일의존도가 높은 RF필터를 국산화해 70억 원 규모로 일본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에는 미국의 버라이즌사와 솔리드사에 납품하며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했다.

남들이 잘 걷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오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이랑텍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에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 대기업만 가능해 보였던 우량기술기업 T-2를 수상하기도 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투자유치지원프로그램에도 선정돼 투자자 연계 행사를 통해 투자유치를 지원받았다.

이랑텍 이재복 대표는 “현재 글로벌 통신시장이 2G, 3G가 80% 이상, 2G, 3G가 LTE로 실현되고 5G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그 기회와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더욱 다각화하여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랑텍은 국내 통신사인 SK와 KT의 요청으로 5G필터(스마트필터) 주파수 간섭제어용 컴팩트 제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