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탄소중립 기금 조성…2030년까지 20억원 이상

2021-05-25     장인수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25일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수익을 공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기금은 온실가스 배출권 매매 비용 일부를 활용해 조성된다.

남부발전은 매년 1억5천만원을 적립해 2030년까지 기금 규모를 2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금은 매년 사내·외 공모 등으로 선정되는 사업에 지원된다.

남부발전은 사회적 가치 향상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낮아 추진하기 어려운 소규모 온실가스감축사업 등을 하는 중소벤처기업과 시민단체(NGO) 후원도 모색 중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2026년부터 석탄발전 퇴장을 준비 중"이라며 "탄소중립 기금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중소벤처기업과 협력해 '2050 탄소중립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