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변호사, 국민의힘 최고위원 되나?

2021-05-24     이준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하여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오는 6월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선거에 도전한 도태우 변호사는 최근 중앙당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 변호사는 ‘정통우파ㆍ혁신보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고 혁신적 국가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도 변호사는 최고위원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도 변호사는 "오늘날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나라의 기틀을 놓았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존중이 약해지고 건국이념과 헌법원리를 수호하고자는 의지가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당과 지도부 내에서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헌법원리를 수호하고자는 의지가 반드시 표출되어야 한다"며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도태우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최근 부정선거 의혹 진상규명 촉구에 앞장서서 대중에 많이 노출되기도 했다. 도 변호사는 지난 1년간 국투본 활동을 하면서,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의를 대변한다는 이미지를 착실하게 쌓은 바 있다.

한편, 도 변호사는 대구출신으로 대구수창초등학교, 경상중학교, 대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1987년 대입 학력고사에서 대구 수석을 차지한 수재로 알려졌다.

사법연수원 41기를 수료한 도 변호사는 현재 '법률사무소 태우'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민사대리인과 형사변호인을 맡은 바 있다. 

최근에는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정식 출간돼 논란이 일자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 대리인으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