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항공그룹 ANA, 연간 4조원대 적자…코로나 직격탄

2021-04-30     편집국

일본 최대 항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 영향으로 연간 4조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를 거느린 ANA홀딩스는 그룹 전체 연결 결산 기준으로 2020회계연도(2020.4~2021.3)에 4천46억엔(약 4조1천3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

3월 결산인 ANA홀딩스는 2019회계연도에 276억엔(약 2천821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항공 승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ANA홀딩스는 2021회계연도에는 항공 수요 회복에 따라 35억엔(약 359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