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상습범 실형선고에 활약한 디지털 포렌식, 독자적 솔루션 개발 KDFT 주목

2021-04-30     오승훈

최근 만취 여성 승객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지른 택배기사 일당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중 한 명은 과거 같은 범행을 저지른 상습범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3건의 여죄가 추가로 드러났다 전했다. 이에 광주지법은 26일 택시기사 A씨에게 징역 12년을, 공범 B씨와 C씨에게도 각 징역 6년과 4년을 선고했다.

이러한 디지털 포렌식 활약 소식에 일부 업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독자적인 포렌식 솔루션을 선보이는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이 화제다.

KDFT는 국내 디지털 포렌식 산업 개발에 앞장서며 그 영향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4년 디지털 포렌식의 끊임없는 R&D 결과 스마트 기기에 특화된 독자적 포렌식 솔루션을 개발한 KDFT는 국가기관은 물론 국내 포렌식 업체들에게 해당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KDFT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특징이며 개인,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KDFT는 법원,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진행한 다양한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증거 획득과 진실 입증에 조력하고 있다.

KDFT는 2014년 전 국민의 아픔이었던 세월호 침몰사고의 스마트폰을 포렌식했으며,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원인 규명에 포렌식 수사로 참여했다. 또한, 대전고등법원에서 촉탁 받아 디지털 포렌식 감정을 진행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 포렌식 결과에 대한 새로운 단초 제공 및 사건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그 결과를 뒤집은 바 있다.

한편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은 증거법과 디지털 포렌식 5대 원칙(정당성, 무결성, 재현성, 연계보관성, 신속성)에 의거한 증거 감정서 발급이 가능하며 이는 법적 효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은 일반적인 데이터 복구 감정서의 경우 법적 효력으로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신뢰성이 떨어져 주의를 요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