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지역구내 아파트 단지...종부세 증가 예상치 제공"

2021-04-23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3일 한국감정평가학회에 의뢰해 지역구 내 13개 아파트 단지별 종부세 증가 예상치를 제공했다.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종부세 합계액이 가장 많이 증가하는 지역구내 아파트는 '헬리오시티'로 지난해 77억원인 종부세는 내년 436억원으로 46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잠실 5단지'의 종부세는 지난해 74억원에서 내년 277억원으로 약 27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배 의원이 지난해 6월 대표발의한 '착한종부세법'을 적용하면 종부세 상승률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 법안은 과세표준 공제 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고, 1세대 1주택자이면서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이상 장기보유자의 공제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종부세 폭탄이 얼마나 될지 두려워하는 주민들을 위해 이번 조사를 의뢰했다"며 "국회에 상정돼 있는 야당의 여러 종부세 경감법들을 조속히 처리해 살기 힘든 국민들의 민생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