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윤호중..."중단 없는 개혁 강조"

2021-04-17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박완주 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로 뽑혔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강성 친문인만큼 민주당이 쇄신이나 협치보다는 기존 강경 노선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이 과거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윤 심인 원내대표는 투료에 참여한 169표 가운데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비주류 3선 박완주 의원을 꺾고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윤 신임 원내대표 "우리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면서  민생을 살리지 못했고 공감도 부족했다"고 중단없는 개혁을 강조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한 후 4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총선 때 당 사무총장을 지내고 21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맡는 등 친문 주류 세력의 중심에서 목소리를 내왔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 불가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2년차 원내대표는 원 구성에 대한 협상 권한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윤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하면서도 '윤호중식 개혁 속도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반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또다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안에서도 선거 참패 이후 쇄신 요구가 컸던 상황이어서 친문 원내대표 당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