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춘천 차이나타운 강행하려다 정치생명 위기?

2021-04-16     인세영
최문순

강원도 춘천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차이나타운에 대해 국민의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가 강원도 내 초대형 차이나타운의 강행의지를 밝혀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문순 지사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인 관광객 1000명을 모아 놓고 치맥파티까지 하는 등 중국 자본 투자 유치와 중국 사업을 활성화 하다가, 이제 와서 반대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이 (반중 감정) 중국에 알려지면 우리 기업들도 받을 타격이 매우 크다”면서 “국민청원 반대 서명이 50만명이 아니라 100만명을 넘어도 이는 가짜뉴스에 근거한 내용으로, 잘못된 내용을 바로 잡겠다”며 들끓는 국민들의 반중여론을 일축했다. 

문제는 최문순 지사의 이와 같은 발언이 자칫하면 최 지사가 친중으로 낙인찍힐 수있는 위험한 발언이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한복판에 초대형 차이나타운을 인위적으로 건설하여 생기게 될 사회적인 문제도 위험하지만, 대한민국의 자치단체장으로서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해 했기 때문이다.  

최문순 지사는 과거에 중국의 일대일로를 찬양하고 강원도의 한중문화타운사업이 중국의 문화적 일대일로라고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던 전형적인 친중 인사로 분류된다. 

최근 중국의 악의적인 동북공정이 드러나면서 반중 정서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김치와 한복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는 생떼를 쓰는가 하면, 조선구마사 등 친중 색채가 가득한 드라마들이 방송에서 논란이 되면서 중국에 대한 혐오감이 극에 달해 있다. 일본보다 중국이 더 싫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이나타운 건설을 강행한다는 것은 곧 최문순 도지사사의 행보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최문순 도지사가 중국공산당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이권보다 중국의 이권을 먼저 챙겨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렇지않고서야 우리나라 역사적인 문화재가 발굴되고 있는 땅에 고작 중국의 차이나타운을 건설해 주려는 강원도의 행태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이 전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 4월 16일 현재 100만명에 육박하는 반대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최문순 지사는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공백이 생긴 대권주자의 반열에 올라서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강원도에 대규모 중국인을 유치하여 정치적인 기반을 삼으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 지사가 조만간 대권 출마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최 지사의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강행은 최지사의 정치생명을 건 도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중국공산당

한편 최 지사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망에서 개최한 강원도 '중국복합문화타운' 런칭식에 직접 나가 "저는 이 사업 (중국복합문화타운사업)을 문화 일대일로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마음속에 까는 일대일로가 되겠습니다."라고 밝히는 등 도저히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지자치단체장이라고 볼 수 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최 지사는 같은 인터뷰에서, "수천 년의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는 중국 문화를 강원도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그런 문화타운입니다...(중략) 인위적으로  고급스럽게 중국 문화를 한군데 모아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복합문화타운은 최초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런 최 지사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의 문화를 세계에 자랑하는 곳이 왜 대한민국의 땅이 되어야 하냐?" 라면서 "도대체 최문순 도지사는 중국공산당과 무슨 관계 이길래 이처럼 비뚤어진 국가관과 역사관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기회에 친중 정치인들에게 철퇴를 가해야 된다는 분위기와 함께 , 친중 정치인들이 중국의 이익을 위하여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지 않은지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2015년 제249회 도의회 2차 본회의에서 진기엽 의원의 질의를 받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적이 있다. 당시 최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 직전, 중국 안후이 성 인민대표회의 대표단과 1인당 고량주와 인삼주를 5, 6잔이나 마셔 만취상태로 도의회에서 질의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빈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