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인공강우? "왜 맘대로 하늘에 화학물질을 뿌리나"

지난 달 한달 내내 주말에 비뿌려, 1주일 숨고르더니 또 인공강우 실험했나?

2021-04-15     인세영

주말마다 내린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인공강우였을 수도 있다는 본지의 기사가 나간 후, 많은 제보가 더 들어왔다. 

대부분은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의 상공에서 인공강우를 위한 입자를 뿌리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였다. 

특히 삼척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기분 나쁜 뿌연 매연 같은 구름이 수년 전 부터 목격되었다는 제보도 있었다. 

수도권에서도 비행기에서 흰색 입자가 살포되는 것을 여러번 목격했다는 증언부터, 이런 흰색 입자가 살포된 이후 하루 이틀 후에 비가 내리곤 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4월 15일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 경기도 용인, 성남 상공에 또 동시다발적으로 흰색 입자를 뿌리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특히 위 사진에서는 가로 세로 대각선 할 것 없이 흰색 연기를 뿌려대고 있다.  이 사진은 4월15일 4시17분 용인 상공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가 오도록 하려면 목요일 날 비의 입자를 뿌려왔다는 경험에 입각했을 때 금요일 밤 또는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올 확률이 있다는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날씨예보에는 주말에 비가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각에서는 비행기가 지나간 뒤에 생기는 흰 색 선이 단순한 자연 현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단순 비행운과 최근 보이는 인공강우 작업과는 흰 색 선의 퍼지는 모양 부터가 다르다는 분석이다. 

비행기 엔진에서 나오는 연료가 찬 공기와 만나서 만들어지는 비행운은, 만들어졌다가 금새 사라진다. 그리고 단순 수증기이기 때문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그러나 인공강우를 위해 살포되는 요오드와은 등 화학약품은 연기처럼 주변으로 흩어져 부자연스러운 구름을 형성한다. 그냥 연기처럼 하늘에 떠 있다.  

일각에서는 미세먼지를 없애려고 인공강우를 실험한다는 기상청의 목적은 완전히 빗나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히려 인공강우 실험을 위해 뿌린다는 흰색 가루가 오히려 미세먼지가 되어 공기의 질을 나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시작한 시기 (2018년)와 국내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것에 대한 인과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기적으로는 일치한다.  

분당과 용인 상공에 가로 세로로 뿌려대는 정체모를 흰 연기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는, 만약 주말에 또 비가 실제로 온다면, 인공강우 실험에 따른 비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상청은 최근 인공강우를 통해 비를 만드는 실험을 한다고 공식 인정을 했으나, 이 실험의 목적과 진행과정, 현재까지의 성과와 부작용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위적인 기후조작은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하기 때문에, 인공강우의 진행상황과 향후 인공강우 실험의 일정표, 지역 등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히려 미세먼지를 유발해서 태양빛을 가리는 것은 아닌지 등의 부작용도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상청이 뿌리고 있는 인공강우 비의 씨앗이 요오드화은인지,  탄화칼슘 인지, 또는 다른 인체에 유해한 화학 약품인지도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위적으로 기후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그만큼 부작용이 따를텐데, 어떤 방식으로 기후를 변화시킨다는 설명과,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없애는 노력이 필요하다." 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