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더 오른 분당'…3.3㎡당 아파트값 1년새 1천만원 뛰어

2021-04-07     편집국

최근 1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 1년간 전국 시·구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분당구였다.

분당구는 작년 3월 3.3㎡당 3천438만원에서 지난달 4천440만원으로 1년 사이 1천2만원 올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1천만원 이상 뛰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정보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푸른마을(쌍용) 전용면적 131.4㎡는 작년 3월 12억5천만원(10층)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에는 18억원(12층)에 매매되며 1년 사이 5억5천만원 올랐다.

분당구 상평동 봇들마을3단지(주공) 59.85㎡도 같은 기간 9억원(7층)에서 13억5천만원(8층)에 실거래가 이뤄져 4억5천만원이 올랐다.

분당구 다음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같은 기간 917만원(6천643만원→7천560만원) 상승했다.

3.3㎡당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1년 전보다 787만원 오른 3천851만원이었고, 분당구가 1년 사이 730만원 오른 2천64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