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만금, 국내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조성"

2021-04-07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새만금을 국내 첫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구체적 방안이 마련됐다.

정부는 제 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추진전략’과 ‘새만금 그린, 디지털 뉴딜 종합 추진방안’을 7일 발표했다.

새만금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3월까지 새만금 산단 5.6 공구를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하고, 2024년까지 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진흥지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국가산단을 대상으로 내년에 한두 곳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2030년까지 총 35곳의 스마트그린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산단의 핵심으로 7기가와트급 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조성해 ‘RE100’ 즉, 사용전력 100% 재생에너지 조달을 실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RE100 전력구매계약 선도사업을 추진해 내년까지 30메가와트급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데이터센터 등 수요 기업에 직접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린수소 생산 협력지구를 조성해 연 만5천톤 수소 생산 설비를 갖추고, 현대차를 비롯한 민간기업과 함께 관련 분야 사업화를 앞당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