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e·GV60 전기차...하반기 출시

2021-04-06     최재현 기자
지난달

[최재현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EV)를 전격 출시한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 단계를 건너뛰고 바로 전기차 모델을 선보것으로 일본 도요타·닛산은 렉서스나 인피니티 같은 브랜드로 고급차 시장을 공략할 때 앞선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의 첫 전기차 ‘G80e’가 지난달 30일 환경부로부터 배출·소음 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하고 올 하반기에는 내수 시장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G80e 예상 출고가격은 9000만원이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인 ‘GV60’(가칭)도 올 하반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GV60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양산한다. GV70보다 차체가 작다는 의미에서 GV60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에서 파생된 전기차를 뜻하는 ‘e’는 차명에서 제외됐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곧장 전기차로 출시하는 건 고급차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는 사뭇 다른 전략이다.

한편 현대차는 미래차 인재 확보 차원에서 최근 연구개발본부에서 신입·인턴사원 수백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