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안산그리너스축구단’ 김복식단장, 새선수 영입에 비리 의혹, 영입과정 불투명해

-내부 관계자, 사전 테스트 없이 일방적으로 김복식단장이 영입했다. 폭로 -김복식단장, 선수 영입에 개입한 적 없고. 감독등이 선발했다. 주장 -구단측, 사전 테스트 거쳤다고 해명, 그러나 새선수 영입 근거 내놓지 못해

2021-04-05     김익주 기자
안산그리너스축구단

안산그리너스축구단’(단장:김복식)이 최근 새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 없이 정식 테스트에서 떨어진 선수를 재영입해 물의을 빚고 있다.

또한 안산그리너스축구단김복식단장이 특정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사전에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비리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영입한 특정 선수는 수개월전 안산그리너스축구단정식 입단 테스트에서, 참가한 선수중 실력이 하위권으로 탈락했는데, 최근 안산그리너스축구단이 정식 입단 절차를 무시하고, 김복식단장이 개입해 영입했으며 사전에 특정선수 영입을 위해 로비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제보자는 기자에게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했지만 개인간의 신상 정보가 포함되어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 기관에서 직접 진술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B씨는 자신의 자녀가 수개월전 안산그리너스축구단정식 입단 테스트에 지원했는데, 김복식 단장이 자신 자녀를 입단시켜 주겠다고 약속 하는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입단 테스트 당시 이번에 영입된 특정 선수가 김복식단장과 사전에 접촉이 있다는 소문들이 무성했는데, 이번에 무리한 영입과정을 보며 소문이 아닌 사실일 거라는 의혹을 갖게 되었다고 했다.

더군다나 이번에 영입된 특정 선수는 입단 테스트 선수중에 실력이 현저한 차이를 보여, 비리 의혹을 증폭 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구단측 박창희사무국장은 이번 새선수 영입은 테스트를 거쳐 영입했다고 밝히고, 근거 자료을 제시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자료는 내부 조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바로 제출이 어렵다고 했다.

의혹의 핵심인 김복식단장에게 이 사실을 묻자, “김복식단장은 선수 영입에 단장이 개입 할수도 없고 개입해서도 안된다고 단호히 밝히고, 선수 영입은 축구단 감독등 코칭 스텝에서 선발 한다고 주장 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구단 내부 관계자는 구단측의 해명과 김복식단장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며, 이번 새 선수영입의 특정선수는 사전 테스트 없이 김복식 단장이 일방적으로 절차을 무시하고 영입했으며, 더구나 이번에 영입된 특정선수는 수개월전 70여명이 참가한 정식 입단 선발 테스트에서 중하위권 실력으로 탈락했으며, 축구 실력이 프로 선수에 미치지 못하는 일반인 수준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선수 영입이다고 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책임자인 김길식감독에게 연락을 했지만, 김감독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축구단은 한해 예산이 60여 억원이 들어가며, 이중의 절반인 30여 억원은 안산시가 부담하는 안산시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시민구단이라 무엇보다도 투명성이 중요하다.

김복식

김복식단장은 지난 민선7기 지방선거기간에 윤화섭 현,안산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총괄조직본부장을 맡아, 윤화섭 시장의 주요 측근으로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돼 임기중 100억정도의 예산이 집행된 경기도체육대회을 치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김복식단장은 윤화섭시장의 선거캠프의 총괄조직본부장을 맡으며, 당시 윤화섭 후보가 당선되면 김복식 총괄조직본부장등 선거관계자는 시장이 임명하는 자리에 가지 않겠다고 각서을 쓰는등 투명한 인사를 약속했지만, 윤화섭시장 당선 이후 발표도 나기전에 '안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축하화환이 배달되는등 촌극을 빚기도 했다.

그동안 '안산그리너스축구단'은 단장을 비롯 사무국장등 주요 실무진이 윤화섭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들로 그 전문성의 부재와 운영상의 투명성에 문제점들이 제기 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축구단'의 운영이 윤화섭 안산시장의 측근들로 파행 운영 된다면 결코 윤화섭 시장의 책임이 무겁다 하겠다. 

제보자들과 내부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선수 영입이 부정한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에 비리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사법당국의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경기= 김익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