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사전투표 독려...내로남불, 불공정, 심판해주시길 바래"

민주당 지도부 사과 발언 "사과는 진실하게 고백하고...어떻게 책임진다 포함돼야"

2021-04-02     신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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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대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 4.7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일이 휴일 아닌 까닭에 투표율 낮은 걸로 예상된다면서 많은 유권자들 께서 꼭 오늘 내일 사전투표 참여하셔서 이정권의 폭주, 내로남불, 불공정을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박성중 의원 지적처럼 공영방송 K의 너무 편파보도 를 하고있고 선관위 자체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아니라 한쪽편만 일방적으로 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 왜 하죠? 성평등한 서울 원한다는 현수막은 못 걸게 하고, TBS 1합시다는 저촉안된다고 허용하고, 작년 친일청산은 허락하고 우리당 민생파탄 현수막은 불허하는 등 누구나 이유를 알기 때문에 안된다는 도저히 말도 안되는 이유를 내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의 지도부 사과가 이어지고 있는데 사과는 무엇 때문에 잘못됐는지를 진실하게 고백하고 앞으로 어떻게 책임 지겠다까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말대로 사과를 하려면 책임을 져야지, 사과했으니까 다시 찍어주십쇼는 국민들 화만 돋우는 일이라면서 뒤늦은 사과가 뒤늦은 후회이며 따라가지 않는 사과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후회하고 뭐땜에 잘못됐는지, 또, 앞으로 이런일을 되풀이 하지 않고 어떻게 할지를 진솔하게 애기하지 않는것은 선거를 앞둔 면피일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며칠전부터 SNS에 이번 선거의 본질을 가장 잘 드러낸 개사 동요가 돌아다녀서 아주 관심있게 봤다면서 "이번 선거 왜하니 왜하니 왜하니, 민주당에 물어봐 성추행 성추행, 투표장에 왜 가니 왜가니 왜가니 심판하러 간단다 간단다 간단다"라면서 "심판하러 투표장 가야하고 이번 선거는 민주당 전직 시장 성추문이란 것을 절묘하게 개사해 담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집권세력들의 위선과 불공정에 국민들이 분개하고 있지만, 이런 선거를 관리하는 국가기관 자체가 또 다시 불공정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운다고 옛사람 오리오라는 옛날 가요를 소개하면서 "뒤늦게 사과한다고 떠난 민심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후에라도 사과의 마음 잊지 않고 야당 말에 귀 기울여서 제대로 한다면 뒤늦은 사과라도 뜻 없진 않을 것이다면서 기존행태로 봐서는 임시변통으로 넘기려는 사과로 보여서 더 화가 날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