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달러당 1,131원

2021-04-01     편집국

1일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31.9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하락한 1,128.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2시쯤 상승 전환했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주가가 살아나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분기 말에 소화하지 못한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수요가 처리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전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눈에 띄게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자 원화도 다시 약세로 밀어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위안화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1.52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2.08원)보다 0.56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