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신지예 후보 "미투서울에서 위드유 서울로"

정치는 될것만 같은 말만 가득한 공간이 돼

2021-03-25     정성남 기자
팀서울

[정성남 기자]팀서울 무소속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개인이 행복하고 싶다고 해서 행복할 수 없는 사회. 이 부정의함을 바꿀 수 있는 건 정치뿐이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땅에 떨어진 정치 윤리와 시민들의 일상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앞에서 유세 기자회견을 열고 “언젠가부터 정치는 될 것 같은 말만 가득한 공간이 됐다. 하지만 이런 말들 사이에서 해법이 발견되기는 어렵다. 해법은 늘 불가능해보이는 것 사이에 있지 않느냐”며 ‘불가능한 것을 꿈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 바로 정치’라며 서울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제시할 상이 기존의 정치인들과 다를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되새기자며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으로 인해 벌어진 이번 선거에는 570억이라는 세금이 들지만, 정작 부끄러워야 할 사람들은 뻔뻔하기만 하다”고 꼬집어 말했다.
 
신 후보는 이번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으며 ‘팀서울’이라는 시장-부시장 러닝메이트 제도로 활동 중이다.

왼쪽부터

팀서울은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이선희 서울시 여성안전부시장 후보(한국젠더연구소 대표,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편' 감독) ▲이가현 서울시 성평등부시장 후보(페미니즘당 창당모임 공동대표) ▲은하선 성소수자부시장 후보(섹스칼럼니스트, 은하선토이즈 대표) ▲류소연 문화예술부시장 후보(책방 달리봄, 출판사 허스토리 대표) ▲공기 살림경제부시장 후보(우리동네나무그늘 협동조합 이사) ▲소란 기후위기생태전환 부시장 후보(전환마을네트워크 대표)로 구성돼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 이선희 여성안전 부시장후보 ▲이가현 성평등 부시장후보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