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신접종 퍼포먼스,"낙제점" 평가와 함께 의혹 불거져

2021-03-24     인세영

23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녹화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팽배한 가운데, 이를 불식시키려는 차원에서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국민들 앞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퍼포먼스 녹화 영상을 공개했다.

문제는 문 대통령에게 백신 접종 주사를 놓는 간호사가,  주사를 주사접종의 일반적인 형식을 벗어나 불필요한 의혹을 사고 있는 점이다.

수많은 유튜버와 블로그 등에는 오늘 공개된 문대통령의 백신 접종하는 장면을 면밀히 분석한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실제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간호사가 백신 앰플에서 약물을 뽑은 후에 바로 주사를 하지 않고, 파티션 뒤쪽에서 잠시 뭔가를 교체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점은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하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앰플에서 약물을 뽑아낼때 주사기 바늘이 훼손되어 바늘을 교체했다는 해석도 있으나, 그렇지 않아도 백신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충만한 상황에서, 간호사가 앰플에서 약물을 뽑는 장면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점과, 앰플에서 뽑은 주사기를 곧바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사하지 않고, 파티션 뒤로 들어가 뭔가 작업을 한 점은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행동이라는 평가다.

더구나 접종이 실시된 종로 보건소는 불과 얼마전까지 접종 장소에 파티션이 설치되지 않았던 장소이다. 

이러한 연유로 온라인 상에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지 않고, 실제로는 다른 약물을 주사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일국의 대통령이 설마 백신 접종을 갖고 국민을 속이려 하겠냐?"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또 일부에서는 이날 문 대통령의 퍼포먼스와 관련 "백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려는 당초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다." 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 신뢰를 높히려고 했으면, 생중계를 했어야 하는데, 녹화 영상을 틀어준 점, 앰플에서 주사기로 약을 뽑은 후 바로 주사해서 신뢰성을 줬어야 하는데, 가림막 뒤에서 모종의 작업을 하고 다시 뚜껑달린 주사기를 가져와 접종하는 등 논란을 키운 점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원전 문제, 라임펀드 등 금융사기, LH 부동산투기 등 정부에 대한 수많은 불신이 차곡 차곡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청와대의 퍼포먼스 기획은 낙제점" 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는 상관없이, 23일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의 허위 가능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