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상권 활성화 지원정책 일관성 부재’ 진단

시장 및 상점가의 성장 저해요인 진단한 결과물을 내놓아

2021-03-20     정성남
전국상인연합회

[박기연 기자] 전국상인연합회 정책위원장인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이 20일 시장 및 상점가의 성장 저해요인을 쫓아 90일 간 현장을 진단한 결과물을 내놓아 주목된다.

정 회장은 이날 "70만 상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근 90일 간 전국의 시장 및 상점가 일원에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인회의 성공적인 안착을 저해하는 14가지 장애요인이다"고 분석했다".

정 회장은 이어 "상인회의 발목을 붙잡는 장애요인으로서 ▲상권 활성화 지원정책의 일관성 부재 ▲상인회관 등 70만 상인의 구심점을 이룰 공간 부재 ▲상인회장 상근체계 부재 ▲경쟁업체의 골목상권 진출 방치 ▲주차 공간, 편의시설 등 노후 환경 ▲사무실 유지비 등 안정적인 운영비 부족 등이다"고 들었다.

정 회장은 또 "▲경영 및 마케팅을 선도할 전문가 지원체계 미흡 ▲시장 및 상점가의 관리체계 미흡 ▲5일장의 관리체계 부재로 점포상인의 피해 속출 ▲상인의 세대교체 시스템 부재 ▲광역자치단체 별 지원 편차 심화 ▲상인연합회의 자율적, 자립화 사업 미흡 ▲공설시장 정상화에 대한 연구 및 실천력 부재 등에 대해 문제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경북상인연합회 4, 5, 6대 회장을 역임하는 동안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부도 직전의 경주 중앙시장의 활로를 모색해 정상화하는 데 견인차가 된 경험들을 토대로 전국 상인회의 운영을 진단해 왔다.

정 회장은 상인회는 물론 언론계 각계각층과의 유기적인 관계성을 도모하는 한편 상인들이 겪는 갖가지 애로사항을 타개하기 위해 현장에서 발품을 팔아왔다.

정 회장은 그러면서 오는 3월 25일 대전에서 열릴 전국상인연합회 총회와 관련해 “모름지기 회장 등 집행부는 생사기로에 선 상인들을 위해 연습이 아닌 성과 중심의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회장의 임기 절반에 이른 시점에 재신임을 묻는 책임행정을 구현함이 마땅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