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민호’,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6곳 화려하게 장식

2021-03-22     김미정

오늘 아침 오전 8시, 트로트 가수 장민호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전광판 광고 속의 장민호는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열창하며 등장했고, 강렬하고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한국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8시, 15분간 타임스퀘어 전광판 총 6곳을 장식한 장민호의 모습을 본 국내 팬들은 “감격스럽다” “글로벌스타로 가자”라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카고, 뉴욕 근처에 거주 중인 장민호의 팬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유튜브 및 SNS로 이를 공유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3월 21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장민호를 축하하기 위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스리랑카, 필리핀 등 해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알려졌다. 해외 팬들은 “K-Trot Star Jang MinHo Happy 10th”라는 문구와 함께 한글로 “장민호” 이름을 넣어 한국의 스타임을 알리고자 하는 진정한 팬의 사랑을 보여줬다.

지하철역이나 버스, 옥외 광고판에 팬들이 연예인의 생일 축하 및 홍보를 위한 영상 이벤트는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이처럼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타임스퀘어에 특히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해외 팬들의 자발적 참여로 축하 영상을 거는 일은 트로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해외에 거주 중인 팬들로 구성된 가수 장민호의 공식 팬카페 '민호특공대'의 한 회원은 “장민호는 오랫동안 아이돌에서 발라드, 그리고 트로트로 전향해 가수로써 국민에게 이름을 알리고 사랑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앞으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을 알리고 드높이는 주역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장민호는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트롯계 엄통령, 트롯계 BTS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방영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경연 프로그램으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사랑의 콜센타'와 '뽕숭아학당'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노래뿐만이 아닌 탁월한 예능감을 뽐내면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한편, 트로트 가수 장민호는 최근 TV조선의 새 예능 프로그램 '내 딸 하자'의 첫 고정 MC로 발탁돼 재치 넘치는 입담과 깔끔한 진행력을 발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