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백신 안심 접종 휴가 제도 필요…조속히 방안 검토"

2021-03-16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정상적인 면역 반응으로 열이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어제 정부가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상세히 보고했지만, 계획대로 접종에 속도를 내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 56개 기초 자치단체장들과 논의해 수도권 특별방역 강화 대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다음 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 될 수 있다"며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방역 실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총리실을 포함한 각 부처도 전국의 방역 현장에 직접 달려가 힘을 보태겠다"며 "다음 주말까지 하루 200명대로 확진자를 줄인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며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