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선출"

2021-03-07     김태호 기자

[김태호 기자]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6일) 부산시당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김영춘 예비후보가 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3, 4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5, 6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경선 결과 김 후보가 67.74%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며 최종후보가 됐다. 김 후보에 이어 변성완 후보는 25.12%, 박인영 후보 7.14%를 기록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부산의 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가 되겠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운명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선은 민주당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선거"라며 "피해자분과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이어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섰다"며 "1년을 준비한 국민의힘 후보를 한 달 준비한 김영춘이 따라잡고 있는데 이제 대역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