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정부, 국민 배신 정권...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

2021-03-06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지위고하를 막론한 성역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배신을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집권하면 바르고 깨끗한 나라가 될 줄 알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이 있었지만, 이제 그 촛불은 녹아내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25번의 정책실패는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채 오로지 투기가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이라며, 집 가진 사람을 모두 투기꾼으로 몰아갔던 문(文)정권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내 집 장만에 대출도 못 받는 서민들의 원성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LH직원들은 자신 있게 대출 받아 땅을 샀으니, 사전 정보가 없었다면 가능키나 한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계속해서 그는 “LH직원들은 신도시 지정을 몰랐을 것”이라는 변창흠 장관의 발언이 무색하게, 자고나면 치밀했던 그리고 상상치 못한 고도의 투기수법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잘 짜인 드라마의 각본보다 짜임새 있는 치밀한 모습. 버젓이 부동산 투자 강의를 하고서도 “강의는 계속한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모습이라면서 "나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도 뭐가 그리 두려운지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일관하는 정부여당에 국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국민들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에도 버거워 미래조차 없는데, 이 정권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며 자기 배 불리기에 혈안이 되어 철저한 노후대비를 하고 있으니 한 마디로 ‘국민배신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정권’이다"라고 비교했다.

김 대변인은 "LH 직원들이 이 정도니 이 정권에 포진한 다른 인사들의 땅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조사를 국민은 납득할 수도 믿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 집 한 채 마련하겠다는 국민의 꿈마저 농락한 이들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을 때까지 모든 행정적, 법적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