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민주당, 과거팔이와 남탓 만...부산시민도 식상"

2021-03-06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국민의힘 부산시장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권 4년이 지났는데도 무슨 일 있으면 이명박, 박근혜 탓하며 계속 과거팔이만 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과팔남탓'(과거팔이와 남만 탓하기)을 그만 하시기 바란다. 이젠 부산시민들도 식상해한다"면서 이같이 글을 올렸다.

[출처=국민의힘

이어 그는 "민주당이 먼저 할 일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원인 제공에 대해 반성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민주당 시장이 일 제대로 못 해서 죄송하다는 사과 먼저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민주당은 과팔남탓 계속 하고 싶으면 굳이 말리진 않겠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노래하며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앞서 네거티브와 과거 매몰, 정쟁 선거 등 '3노(NO) 선거'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민주당도 동참하라고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 측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과거 잘못을 덮고 국민의힘 내 가덕신공항 방해 책동도 묻고 가자는 정치적 술책"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