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루카첸코 대통령, "정치방역 댓가로 IMF와 세계은행이 대규모 뇌물 제안" 폭로 사실일까?

2021-02-27     인세영

 "정치 방역 댓가로 IMF와 세계은행이 벨라루스 대통령에게 대규모 뇌물 제안...사실일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세계 각국의 정치 방역 의혹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벨라루스 루카첸코의 IMF와 세계은행에 대한 폭로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9월 경, 암스트롱 이코노믹 (https://www.armstrongeconomics.com/)이라는 매체에 블로그뉴스 형태로 올라왔던 이 기사는 당시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나 이내 잠잠해 졌다. 

자료에 따르면 벨라루스 루카첸코 대통령 (Aleksandr Lukashenko)은 지난 해 8월,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가 코비드19와 관련한 강력한 조치를 하는 댓가로 $940 million USD 를 제안했다고 폭로했다는 것이다.  

당시 IMF와 세계은행(World Bank)가 루카첸코 대통령에게 제안한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복수의 유럽 매체에서 밝히고 있다.  

• 극도의 락다운을 실시할 것   imposed “extreme lockdown on his people”
•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것  force them to wear face masks
• 강력한 통행금지를 실시할 것  impose very strict curfews
• 경찰 국가 체제를 시행할 것  impose a police state
• 경제를 망가뜨릴 것  crash the economy

당시 루카첸코 대통령은 이 제안을 거부했으며, 그의 국민들을 IMF와 World Bank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밝히고 있다. 

만약 이같은 문건이 사실이라면 이는 벨라루스 뿐이 아니라 IMF와 세계은행의 직접 간접 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각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의 투명성에 대해 의심을 해 볼 만한 대목이다. 

벨라루스에선 지난해 8월 대선에서 26년째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저항 시위가 몇 개월 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 사퇴와 새로운 총선 및 대선 실시 등을 요구했으나 현지 당국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고 참가자들을 무더기로 체포해 수감하는 등의 조치를 한 바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야권의 거센 저항에도 자국 군부와 권력기관의 충성,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지난해 9월 취임해 6기 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현재 각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치 방역에 저항하는 시위가 펼쳐지면서, 마스크 벗기와 백신 거부 운동 등이 확산되고 있다. "치사율도 낮고, 위험성이 별로 없는 감기나 마찬가지인 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친 방역으로 전세계를 공포로 떨게 하여 정치 경제적인 이익을 챙기는 집단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일부에서는 "각국의 정부가 코로나를 정치에 이용해서 정권을 연장하거나 독재를 하기 위해 공포를 조장하고 있다. "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거리두기 및 마스크착용, 영업시간 제한 및 백신 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어 1년이 넘도록 시민들이 큰 불편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정부의 마스크 정책에 따라 대형 술집과 식당, 가정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지내면서도 오히려 길거리에서는 남의 눈을 의식해서 마스크를 쓰는 등 일대 혼란을 1년 넘게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