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호도 박영선 1위는 가짜..여론조사와 부정선거 연계?"

홍준표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선호도 조사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조작

2021-02-17     인세영

오는 4월 7일 치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후보자간의 선호도 여론조사가 가짜 논란에 휩싸였다. 

홍준표 의원이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선호도 조사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수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더 이상 친여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여론조사에서 박영선이 선호도 1위로 나온다는 결과는 가짜뉴스다." 라는 주장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이 수도 없이 나온 지난 415총선과 똑같은 관리자와 시스템을 쓰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역시 부정선거의 경연장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여론조사 기관은 평소 친정부 성향의 여론조사회사로서 대표자의 정치 편향성과 과거 수차례 편파적인 조사진행으로 문제가 되었던 회사들이다. 

최근 리얼미터가 MBC ‘100분 토론’ 의뢰로 지난 13~14일 18살 이상 서울시민 1005명을 대상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박영선 민주당 예비후보가 32.2%,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2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러나 이 결과를 그대로 믿는 사람은 예전처럼 많지 않다. 

여론조사 기관 믿을 수 있나? 

문제는 조사를 진행한 회사 자체에 대한 신뢰성이다. "친 민주당 성향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데다, 여론조사를 의뢰 한 MBC 역시 '친 정부 성향의 논조'를 가진 언론사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한 여론조사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는 문재인 정권 들어 가장 많은 여론조사를 수행해왔다. 리얼미터에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있는 매체들은 주로 MBC, JTBC, 한겨레, 한국일보, TBS 등 좌편향 언론으로 알려진 매체들이 조사를 주로 의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특정 업체가 너무 잦은 여론조사를 시행하면서 혹시 의뢰하는 언론사와 짜고 현정권과 민주당을 띄워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의심을 사게 된 점이다.  

지금은 지난 해 415총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조사 기관이 부정선거에 깊숙히 개입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으로, 이들 여론조사 기관의 데이터와 표본 집단의 투명성, 여론조사를 실제 진행하는 과정의 공정성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얼미터는 실제로 2019년 왜곡된 조사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로부터 1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작년 11월 오마이뉴스와 tbs의 의뢰로 실시된 총선 정당지지도 조사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등록했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여론조사는 객관·대표성 등 선거여론조사 기준 4개 항목에 위반돼 공표와 보도도 금지됐다.

최근 리얼미터 소속의 한 분석관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하기도 하여 충격을 주기도 했다. 

윈지컨설팅의 전 대표자 이근형씨는 민주당의 선거기획위원장 겸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냈으며,  현 대표자인 박시영은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응원하는 발언을 많이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윈지컨설팅으로부터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근형 씨는 지난 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사전에 마치 선거의 결과를 알고 있다는 듯한 "사전투표보정값"이 포함된 결과 예측 데이터를 페이스북에 미리 올렸던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이근형 씨에 이어 현재 윈지컨설팅의 대표로 있는 박시영씨는 415총선 개표당일, 친 민주당 인사인 김용민 씨의 개표방송에 출연하여 "새벽에 사전투표가 개봉되면 민주당이 역전할 거니까 안심하라"는 예언가와 같은 멘트가 적중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왜 자꾸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띄고 있다는 평을 듣는 리서치 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할까? 

아시아경제는 이달 초,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하여 지난달 30~31일 서울시 거주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결과, 차기 서울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박영선이 24.6%, 안 대표가 22.4%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본지가 아시아경제에 "왜 민주당에 편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박시영씨가 대표로 있는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여론조사를 의뢰했느냐?" 라는 질문에 아시아경제는 "만약 윈지컨설팅의 대표가 특정 정당에 편파적인 것을 알았다면 의뢰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답했다. 

복수의 바이럴 마케팅 전문가들은 "언론사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결과를 반복 보도하는 것은 시민들을 세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라면서 "문재인 지지도 또는 서울시장 선호도 조사 등은 솔직히 다 짜고 치는 것 같다." 라고 입을 모았다. 

정치권 반응 "여론조사는 선거조작의 첫 단계?"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문 정권 괴벨스식 여론조작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라면서 "(민주당이) 여론조작을 통해 괴벨스 처럼 시민들을 세뇌시키면서 부정선거를 꾀하고 있다." 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최근 박영선을 자꾸 1위로 세뇌시키려는 여론조사기관의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민경욱 국투본 상임대표 (전 국회의원)역시  "415부정선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보궐선거든 무슨 선거든 해봤자 소용이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부정선거를 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은 내가 사전투표에서 탈락한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라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은 속히 부정선거 관련 소송을 진행하여, 사법부가 정치권에 종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정치권 인사는 "지난 해 11월, 미국의 대선에서도 언론사와 여론조사 기관이 부정선거의 핵심 세력으로 드러났다." 라면서 "중앙선관위가 앞장서서 여론조사 기관의 표본선정의 투명성과 조사방식에 대한 검증, 조작여부의 사후 감사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만약 내가 부정선거를 하기로 맘먹은 세력이라면, 우선 여론조사의 결과를 조작해서 박영선 후보를 1위로 고정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반복적으로 세뇌시킬 것" 이라면서 "그래야 선거 당일 서버를(해킹해서) 조작해서 박영선을 당선시켜도, 반대 여론의 부담이 없다라는 계산일 것" 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15총선 당시, 국민들에게 "사전투표장에는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라는 편견을 갖도록 한 것은 바로 다름아닌 여론조사 기관과 좌편향 언론이었다.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의 반복적인 결과 발표 때문에 사람들은 "진보성향 30-40대가 사전투표에 대거 몰려나와 투표했기 때문에, 개표 막판 사전투표함이 열렸을때 민주당이 역전승 할 수 있었다." 라고 믿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공식 자료에는 415총선 사전투표에는 오히려 60대와70대 보수층이 압도적으로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여론조사 자체가 조작이었으며, 막판 민주당 후보의 표가 집중적으로 쏟아져나온 사전투표함이 가짜투표지였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