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년 대상 건강 서비스 제공할 17개 시도 사업단 선정

2021-02-16     김태호

보건복지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체·건강 분야 사회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2021년도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17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사회서비스사업은 고용 불안을 겪는 청년층이 경제적으로 취약할 뿐만 아니라 신체·정신적으로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해 시작한 사업이다.

17개 시도별 사업단에서 청년을 직접 채용한 뒤, 운동·식생활 개선이나 심리지원·스트레스 예방 등 신체·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회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사업 수행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서울), 동주대 산학협력단(부산) 등 4곳을 우선 선정하고 나머지 13곳은 공모,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단은 이달 중으로 한 곳당 10명씩 총 170명의 청년을 직접 채용해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의 20% 이상은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또, 한시적인 일자리로 끝나지 않도록 채용한 청년에게는 사업 종료 후에도 유관기관으로 취업을 알선해주거나 관련된 전문 분야 창업에 필요한 상담·교육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청년층의 건강 증진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신체·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 참여를 희망하거나 서비스 제공을 원하는 청년들은 각 시·도 홈페이지, 각 지역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