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합형 SNS 스팀잇 한국에서 제1회 축제 개최

2021-01-27     고성철 기자

암호화폐 결합형 소셜미디어 한국 동호인 모임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콕족이 늘어난 가운데 제1회 스팀 축제를 개최하여 암호화폐의 전반적 문제들을 논의하고, 새로운 유저(user)들을 발굴할 예정이다.

2016년 미국에서 창설된 스팀잇(steemit.com)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소셜미디어 서비스 플랫폼이었다. 이 플랫폼은 인터넷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등재하면 암호화폐인 스팀(steem)을 주는 SNS로서 2018년까지 최대 인기를 구가해 왔다.

그러나 창업자인  네드 스콧(Ned Scott)이 경영난에 봉착하여 투자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유저들 간의 불화 등으로 회원 수가 급감하는 등 침체일로를 걸어왔다. 그러던 중 2020년 3월 중국계 트론(Tron)사에서 전격적으로 스팀잇을 인수하여 지난 달부터 스팀 이외에도 트론의 암호화폐(TRX)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스팀잇(steemit.com)의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스팀잇을 이끄는 한국계 유저(user) 모임인 @radiokorea(대표: 곽성근)에서는 스팀잇 발족 이래 세계 첫 축제인 ‘스팀 페스트 코리아 2021(Steem Fest Korea 2021)’을 전격 개최하여 트론 본사 경영진의 참여까지도 이끌어 내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스팀 축제는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부터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여기서는 대진대학교 진종구 교수의 주제발표 및 본사 경영진인 엘리자베스 포웰 등이 출연하여 암호화폐인 스팀(steem)의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radiokorea 곽성근 대표는 “이번 스팀 축제는 본사 경영진의 참여까지도 이끌어 낸 제1회 대회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세계 각국의 유저들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1회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청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