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난해 수출액 턱걸이…2019년 수준 겨우 유지

2021-01-25     장인수 기자

지난해 코로나19가 1년 내내 경제를 어렵게 했지만, 경남 창원시 수출액이 2019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2020년 창원시 수출액이 152억7천684만 달러로 2019년보다 0.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지난해 4분기에 수출물량이 집중되면서 연간 수출액이 2019년보다 크게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창원시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이 집중된 지난해 2분기가 최저점이었다.

이어 3분기부터 생산·물류가 재개되고 연말에 보류된 물량이 몰리면서 4분기 수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2분기 32억 달러에 그쳤던 창원 수출액은 3분기 38억 달러, 4분기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23.6%), 가정용 전자제품(21.4%), 무기류(19.6%), 기초 산업기계(9.7%)는 수출액이 늘었다.

조선(-23.3%), 전기기기(-15.2%), 수송기계(-12.2%), 기계요소 및 금형(-10.9%) 등은 줄었다.

지난해 창원시 수입액은 53억8천145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8억9천539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