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남양주 화도사랑, ‘하루 한번 꼴’ 市 보도자료 이유 있다.. '홍보예산 69%늘어' 주장..

- 화도사랑, 홍보기획관 예산 16억에서 69.79% 늘어난 40억.. 같은 기간 화도읍은 6.34% 줄어들어.. - 市 관계자, 홍보예산 작년에 비교하면 3억줄어.. 화도읍 줄어든게 맞다, 축제예산 때문에..

2021-01-26     고성철 기자
남양주시청

경기 남양주시 홍보를 책임지는 홍보기획관의 2021년 예산이 작년대비 69.79%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주장했다.

24일 화도사랑 지역 단체에 따르면 남양주가 공개한 2021년 본예산(일반회계 및 기타·공기업 특별회계)에 따르면 남양주시 홍보기획관의 예산은 16억 6천만원에서 23억 4천만원 늘어난 40억으로, 작년대비 증감률은 69.79%에 달한다.

이어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홍보체계 활성화, 영상기록 인프라 운영으로 각각 248%, 38.44%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13만명 거주하는 화도읍의 예산은 37억에서 35억으로 6.34% 줄었다. 시의 홍보부서 예산이 화도읍 예산보다 많은 셈이다.

또 남양주의 홍보예산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도 적지 않은 예산이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107만 인구가 거주하는 고양시의 홍보예산은 40억 9천만원, 81만 인구가 거주하는 부천시의 홍보예산은 18억으로 드러났다. 남양주의 인구대비 홍보예산이 지나치게 높다는 여론이 일수밖에 없다.

화도사랑은 이 소식을 접한 화도읍 주민들은 ‘하루에 한번 꼴로 보도자료 나오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은 홍보만 신경 쓴다.’ 등의 이야기를 남겼다. 남양주시 내부에서도 전임시장에 비해 홍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정홍보를 넘어선 시장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적지 않게 받고 있는 가운데, 어떠한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에대해 남양주시 홍보관계자 A씨는 23억에서 16억이 늘어 40억이 된 것은 맞는데 작년예산을 비교하면 최종예산으로 치면 3억 줄었다. 화도읍은 줄어든게 맞다.코로나 때문에 소나무 축제 1억이상 보류되서 그렇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