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단체교섭 타결…합의안 조합원 총회 통과

2021-01-22     전성철 기자

전남 영암에 있는 현대삼호중공업의 노사 단체교섭이 해를 넘겨 마무리됐다.

22일 현대삼호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이날 회사 생산관 앞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 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56.3%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동결과 위기 극복 격려금 23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직원 건강·복지지원 제도 등 단체교섭 현안에 대해서도 노사 간 의견일치를 봤다.

고용과 노사관계 안정, 사내 협력사 처우 개선 등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노사 간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 늦게나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