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주택자 세부담 감당 어렵다…내년엔 매물 나올 것"

2020-12-31     lukas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인 고용진 의원은 31일 "급속히 늘어나는 종부세, 양도세 부담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다주택자와 법인이 보유한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 의원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주택가격이) 어느 정도 상승한다 해도 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은 올해 추진된 정책이 본격 시행되는 해"라며 "정부 정책의 효과가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정부·여당은 주택시장의 기본원칙은 투기 수요 차단과 충분한 공급에 있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흔들림 없이 원칙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창흠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불안정을 극복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이 원하는 곳, 원하는 수준의 맞춤형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도록 혁신적 주택공급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