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버스회사발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누적 18명

2020-12-29     김태호

충남 서천군 서천여객 운전기사로부터 시작해 서천읍 한 마을(화금2리)로 빠르게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29일 서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역에서 4명(서천 20∼2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천 20∼21번은 서천읍 소재 목욕탕에서 서천 12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서천 22번은 서천여객 소속 운전기사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서천 23번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서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9명 중 18명이 서천여객 운전기사 A(전북 익산 149번)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A씨는 익산 원광대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지난 23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으며, 이튿날 A씨 배우자(서천 5번)와 서천여객 동료 직원 5명(서천 6∼10번)이 차례로 확진됐다.

서천 11번은 서천여객 정비사인 7번의 지인이다.

서천 12번은 타지에 있는 A씨 자녀(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12번 확진자와 서천읍 화금2리 마을회관에서 윷놀이를 함께한 주민 5명(서천 13∼16번, 서천 19번)과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2명(서천 17∼18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추가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