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1호' 광명 철산어린이집 준공

2020-12-17     편집국

국토교통부와 광명시는 17일 광명시립 철산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 준공식을 열었다.

이 어린이집은 정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구조를 개선한 첫 사례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와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해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등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립 철산어린이집은 1999년에 준공된 후 시설 노후화로 에너지 성능이 크게 저하됐으나 리모델링을 통해 1차 에너지 소요량을 88% 이상 줄였고 냉난방비는 78% 감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냉난방비 등 비용은 연간 520만 원에 달한다.

국토부는 올해 3차 추경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으며, 공모를 통해 전국 195개 지자체 공공건축물 862동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현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1호 완료 사업인 철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