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주택자금 수요로 가계대출 증가세 지속

2020-12-17     편집국

주택자금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7일 내놓은 부산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10월 중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8천824억원 늘어났다.

주택담보대출은 5천341억원 늘어나며 전달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기타대출이 3천484억원 늘어 전달보다 증가 폭을 키웠다.

한은은 주택 매매와 전세 등과 관련한 자금 수요가 지속하면서 기타 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올해 1∼10월 가계대출 총액은 3조6천3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천691억원과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났다.

10월 중 부산지역 기업 대출 증가 폭은 5천288억원으로 전달의 8천348억원과 비교하면 많이 축소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대책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대기업은 감소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