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마스크업체 관련 12명째 확진…기차 내 감염자 가족들도

2020-12-17     김건호 기자

대전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원을 넘어 그 가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후 연쇄 확진된 마스크업체 직원 8명 가운데 670번과 671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672번의 아들 2명(680·681번)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마스크 업체로의 코로나19 유입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마스크 생산과정에서는 모두 방진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일을 하는 만큼 테이블 4개 정도 되는 휴게실에 모여 식사하는 과정에서 확산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확진자와 기차 내 접촉으로 감염된 676번의 남편(682번)과 미취학 아들(683번)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